Brunch Talking 2 : 작은 전쟁

Why do you write novels?

by 청사

브런치에 입성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연재소설로 진행되고 있는 여덟 개 이야기

그것을 묶어낸 '매거진' 두 개

감사의 글을 담은 Brunch Talking1 등이 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또는 간헐적으로 라이킷을 해 주신 분

간 만 보고 가시는 분, 조회로 표현해 주신 분

주옥같은 글과 지식을 짜내고 있는 작가분

현재 ‘브런치’에서 내가 얻고 있는 재산이다.


되돌아보면서 감사의 글로 썼던 ‘제5화를 마치며’를

자신의 ‘글 세계’를 구체화하기 위해서

그리고 ‘브런치’에서 느낀 담론과 생각을 가감 없이 담기 위해서

‘Brunch Talking’으로 재구성해서 연재하기로 했다.


자신이 진정으로 느낄 수 있는 성숙

다양한 희망을 가지고 글을 쓰는 작가님

빛과 소금 같은 글들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그리고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시대적 조류에 감동했고

글이 행복 바이러스가 되는 위대함을 새롭게 느꼈고

주옥같은 글이 살아가는 공간에 훅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전문서적을 출간해 온 지 20여 년

소설을 쓰고 싶어서 ‘르포르타주 소설’이라는 콘셉트로 시작했다.

대학시절부터 나를 지배하고 있었고

앞으로 돌진해야 할 길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소설은 왜 쓰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봉착했다.

많은 단어들이 날아들었다.

자기만족, 자기 계발, 희망, 유명작가, 돈, 명예, 성공, 고독놀이, IDON'TKNOW...


날아든 언어에 대해서 긍정이나 부정도 할 수 없었다.

납득이 갈 만한 답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자신이 만족하는 글’에 집중하기도 했다.

‘글이 잘 살아가는 세상’ 만들기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희망도 있다.


‘글이 잘 살아가는 세상’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규정하지 않았지만

형이상학적이며 형이하학적인 함의가 있고,

거기에는 ‘작가가 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분명하게 포함되어 있다.


나는 쓰고 싶은 소설을 쓰면서

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그리고

외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은 전쟁이나마 시작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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