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7. 오늘의 넘김을 위한 마음

by NaeilRnC

다 마신다고 아무 일도 해결되지 않지만

그래도 오늘을 끝냈다는

안정을 찾기 위해 잔을 든다.


술은

기쁨보다

버틸 수 있을 만큼만

마음을 낮춰준다.


술은

잊기보다

잊지 않기 위해

마음에 담아둔다.


첫 잔의 이유는

매일 달라질 수 있지만

두 번째부터는

이유보다 표정이 드러난다.


그래서 우리는

내일보다 오늘을

이유보다 느낌을

후회보다 다짐을

오늘도 술잔에 담아본다.



*이 글에 포함된 이미지는 AI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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