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그렇게 살아남아
갯벌은 바다로 흘러드는
오염을 걸러낸다.
갯벌은 파도를 늦추고
해안의 붕괴를 늦춰준다.
자연의 갯벌은 적어도 사람에게
유익해서 지켜야 할 존재.
그런데 요즘
갯벌 같은 사람들이 늘었다.
질척질척 움직일수록
주변을 지치게 만들고
아무것도 지켜내지 못하면서
그럼에도 스스로를
위대하다 착각한다.
뭐가 그리 잘난건지.
기껏해야 백 년도
채 못 사는 존재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