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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묵은지에 콩나물이 신의 한 수!

마무리는 볶음밥이쥥!

by 이작가야

''그나저나 저녁은 뭐 먹지?''

''차돌박이 사다가 숙주볶음 할까?''

''요즘 그 집 고기가 좀 아니란 말이야... 게다가

오늘은 돼지가 당기는데?''


오늘은 돼지가 땡긴다. 것도 삼겹살 쪽.

돼지고기를 먹더라도 그때그때 다르다.

삼겹살 먹고 싶은 날...

제육볶음, 족발, 보쌈, 두루치기... 맛이 다 다른데

어쩌란 말이냐 ~~~

귀한 양고기도 아니고 사슴고기도 아니니

입맛대로 먹음 되지!






''아 참, 냉장고에 갈빗살 있다.''

집사님도 엄청 반가운가 보다.

''그래? 언제 사다 놨지?''

''지난번에 이모네 이베리코 여러가지 맛보라 사다 드리고

우리 건 갈빗살로 사다 놨잖아...

나도 깜박 잊었네. 우후 넘 좋당...

집사님이 또 얼마나 맛있게 구워주시겠어.

갑자기 넘 기분쪼암!''

''암튼... 그케 조으세요~~~''

''네~~~~~~집사님은 구울준비 하셔용.

쥔님은 묵은지를 챙기리닷!''


돈주고 산 갈비살인데, 어디서 뚝 떨어져 거저 생긴거 마냥

입이 귀에걸렸다.


''맞당, 콩나물도 있지. 언능 무쳐서 같이 구워먹고,

밥까지 볶아먹음 맛있겠당.''


집사님은 벌써 고기 밑간 중이다.






Yummy!

ㅡ집사님' 콩나물갈비살 구이ㅡ

요리준비!

주재료:
이베리코 갈비살 500g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ㅡㅡㅡㅡㅡㅡ
콩나물 무침:
콩나물
소금, 다진마늘, 참기름, 후추, 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야채: 양파, 묵은지, 상추, 마늘, 청양고추 (선택)







Yummy!

요리시작!

갈비살에 올리브유를 살짝 입히고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한다.

고기가 연육되는 동안

콩나물을 무친다.


콩나물이,

잠길정도 양의 물을 남비에 붓고

물이 끓으면 소금을 한작은술 넣는다.

소금을 넣은 끓는물에 콩나물을 넣고

2분정도 끓인다.

물을 뺀 콩나물에, 다진마늘, 소금을 넣고

팍팍 무친다.

후추,참기름, 깨로 마무리!

(콩나물은 끝까지 뚜껑을 열던지 닫던지

둘중 한가지를 고수해야 비리지않는다.)


후라이팬에서 갈빗살을 초벌구이를 한후

하이라이트에서 구우면서 먹는다.

(난 뜨겁게먹는걸 너무 좋아한다.)

밑간한 갈비살, 양파, 콩나물 무침, 묵은지를 올려

같이 구워먹는다.



(지글지글 콩나물갈비살구이)




''꺅~~~너무 맛있당. 역시 고기는 집사님이 구워야...

아니 어떻게 이렇게 고소하지?''

''올리브오일로 초벌을 해서 그런가?''

''아이 또 겸손하시긴~~~''

''당신이 콩나물을 맛있게 무쳤네.''


아주 칭찬 릴레이다.

소박한 갈비살에 치켜세우기 배틀이다.


''이쯤에서 밥을 한번 볶아볼까나!''


집사님은 고기를 구워도 세상 정성, 그런 정성이다.

쥔님은 뭐든지 휘리릭이다.

휘리릭 뚝딱 뚝딱!



(콩나물갈비살 볶음밥)


''역시 휘리릭 뚝딱은, 당신을 따라갈 수가 없지!''

''내가 손이 쬠 마이빠르쥥?''

잡솨봐! 아! 잠깐!''


(김 구워서 또르르)



후다닥 어느새 날김을 굽는다.

구운김에 빨간 볶음밥 싸먹는 맛이 기가막히다.


''너무 맛있당. 중요한건 밥도 잡곡밥에 반공기 볶은거야.

살도 안쪄. 맘껏 드셩''

''그러게 김에 싸니 별미네.''


갈비살이 아마도 만육천원?

와우!

오늘도

기분 좋게 맛있는

행복한 밥상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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