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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작가야 Oct 28. 2020

다그(Dag)에게  맡겨라!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충실히 들어야~~~

ㅡ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줄 

The more faithfully listen to the voices within you, the better what is sounding outside.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충실히 들을수록 외부의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다.
ㅡ다그 함마슬드 Dag Hammrshjoldㅡ


'역대 유엔 사무총장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다그 함마슬드 (1905~1961)는 스웨덴에서 태어났다. 공무원 출신 아버지, 독실한 기독교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한다.


 ''학자들과 성직자들이 많았던 외가 쪽에서 기독교의 근본정신인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로 평등하다'는 신념을 물려받았다"

ㅡ다그 함마슬드ㅡ







생존자에게만 시상한다는 관례를 깨고 다그 함마슬드는 1961년, 최초로 사후 노벨평화상을 받는다.
노벨 평화상을 받음, 그것도 최초로 사후수상이라니...
영광스러울 일이나, 안타깝게도 그의 죽음은 미스테리로 남는다.



다그 함마슬드는 웁살라대학교 (Uppsala University)를 우등으로 졸업한 후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이후 스웨덴 국립은행 이사회 의장, 외무부 차관을 역임, 활발하게  국제관계 일을 수행하면서, 1953년 제2대 유엔사무총장으로 선출된다.  '조용하고 온순한, 탁상공론형' 일 것이라는 당시의 그에 대한 언론을 완전히 뒤엎고 1958년 재임을 시작하는 반전을 낳는다.






국제 사회 분쟁이 있을 때마다 공공연하게 언론들이 촉구한 말이 있다.


“다그에게 맡겨라”(Let it to Dag.)


그의 해결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는 명쾌한 구절이다. 국제분쟁의 해결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위험도 피하지 않는 다그는 안타깝게도 1961년 9월 18일 콩고 현지에서 비행기 사고사망하는데, 그날 역시 당시 콩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다그 함마슬드.

비행기 추락일까, 암살일까...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의문사에 관한 전면 재조사를 요청한다.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사무총장형이,

다그 함마슬드 라고 말한 바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그중에 한 사람이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자신의 취임식에서,

소련이 무력으로 헝가리를 침공한 사태에 관해,

다그 함마슬드에게 보내는 탄원서를

초등학교 6학년때,

대표로 뽑혀 낭독한 적이 있다'

소개한 바 있다.


''헝가리 사람들이 자유를 위해 공산주의에 맞서 싸우고 있으며 세계의 평화를 위해 일하는 유엔에서 그들을 도와야 한다” 


헝가리 사태, 콩고 사태는 물론

미국과 소련의 냉전 상태가 살벌한 시대에

유엔총장을 재임한 다그 함마슬드.

그야말로 한시도 조용한 날이 없었던 암울한 시대에 강력한 지도력으로 당시 신임과 존경을 받았던,

유엔의 해결사, 다그 함마슬드...






 “네가 세상에 태어났을 때 너는 울었지만 모든 사람이 웃었던 것처럼, 네가 죽을 때 너는 웃지만 모든 사람이 우는 그런 존재가 되어라.”


다그 함마슬드가 아침마다 읽었다는 성경책 앞에 적혀 있었다는 글귀다. 그의 죽음에 수많은 사람들이 흘린 눈물은 어쩌면 그가 평생을 독신으로 살면서 화해의 메신저로 불태운 열정의 소산이 아닐까.


''국제기구의 역사에서 다그 함마슬드와 같은 중심 역할을 한 사람, 또한 그의 죽음에 임해 전 세계가 이처럼 깊은 공허감과 슬픔에 휩싸이게 한 사람은 전무후무하다"

헨리 듀센(Henry P. Van Dusen)


''살다 보면 여러분의 인생이 비참하게 느껴질 때가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이 너무나 하찮게 느끼고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듯이 두려울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삶을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여러분 자신이라는 것을."

ㅡ다그 함마슬드ㅡ




(365 매일읽는 긍정의한줄,린다피콘:책이있는풍경)




 그의 말에 백퍼 공감한다.

코로나 19로 수많은 사람들이 비참함을  느끼고,

먹구름으로 온통 뒤덮인 두려움 속에 헤매고 있다.

하지만 어쩔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을 지키고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다그는 유엔의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의견, 조언들을 때마다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고 한다.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충실히 들을 수록 외부의 소리를 더 잘 들을수 있다는 그의 말을 곱씹어본다.






아침에 TV를 틀면 여기저기서 건강정보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전문의들이 패널로 등장하는데,

어떤 의사는 먹으라 하고,

어떤 의사는 먹지 말란다.

시청자는 혼란에 빠진다.

누구 말이 맞는 건지, 좋다는 건지, 나쁘다는 건지

정보와 조언이 차고 넘친다.


정답은...

내 몸을 내가 알아야 한다.

내 몸이 이야기하는 소리를 충실히 들으면

들이 얘기하는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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