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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통 오징어 쪽파전 ~~~

오징어, 쪽파 조합 최고지!

by 이작가야

크리스마스 연휴인데 집콕해야 하고 밖에서 맛난 거 먹는 꿀재미도 없고 장 보는 일도 맘이 안 편하니 한번 장 볼 때 이것저것 손이 더 간다. 쪽파가 싱싱해 보이니 문득 쪽파 전이 먹고 싶다.


''여보~~~ㅇ''

''왜 또~~''

''쪽파전 해 먹음 맛있겠당''

''난 안 먹고 싶은데?''

''쳇! 난 당신이 해주는 쪽파전 먹구싶은뎅ㅠ''


빈정 상해 쪽파를 집었다가 다시 놓는다. 해물 코너를 지나며 집사님이 한마디 툭 던진다.


''쪽파전 먹는다며 오징어도 사야지.''

''히~~~진쫘? 아우 조아조아''


집사님 맘 변할라 빛의 속도로 오징어를 고르고 쪽파도 집어온다. 오징어 쪽파전은 집사님도 처음인데 뭐 경험상 믿어본다.






ㅡ집사님's 오징어 쪽파전ㅡ


Yummy!

요리 준비!

재료
쪽파 한 단
오징어 두 마리 (소)
청양고추ㅡ선택
부침가루
양념간장ㅡ 진간장, 국간장, 다진 마늘, 청양고추, 고춧가루, 식초, 참기름, 깨



Yummy!

요리 시작!

달군 팬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쪽파를 깔고 쪽파 위에 손질한 오징어 몸통 채 썬 것을 가지런히 놓고




매운맛을 좋아함 오징어랑 청양고추도 같이!


울집사님 어찌나 얌전하신지 ㅋㅋㅋ


부침가루반죽을 얇게 두른다. 낮은 불에서 반죽이 반쯤익을때까지 기다렸다가 (이때가 포인트:기다림 중요!) 뒤집는다.

반대쪽도 노릇노릇 구워지면 끝!



집에서 하니 오징어가 풍성!


''여봉~~~넘 마시쪄영!''

''담부턴 사 먹자 ㅋ 모양이 영~~~''

''시여시여 ㅋㅋㅋ 파는 건 맛없어용''

집사님은 영 모양새가 못마땅한가 보다.


''모양이 어때서~~돼지얼굴 보고 잡나ㅋ 맛만 좋음 되지!''

또 안해줄까봐 난리다ㅋ


*양념장은 취향에 따라 국간장이나 멸치액젓을 조금 넣음


모든 전은 양념간장이 한몫한다.

부침가루에 간이 돼있어 양념간장만 찍어도 맛있당!

오징어 식감이 오동통 쪽파랑 어우러져 근사한 맛!


연휴에 집콕 영양충전 기분도 충전 Up!


Happy New Year!




ps: 오징어 다리는 튀김을 하던지 동그랑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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