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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자들

너 기다렸지

by 쿤스트캄

최근 넷플릭스에서 숨 쉬지 않고 본 작품 중 하나다.

영어도 한국어도 아닌 스페인어로 진행되는 시즌물이다.

새로운 남성성이 부각되는 지금의 시기에 마주하는 수많은 상황을 보여준다.


코믹물이지만 때로는 드라마요 때로는 다큐 같다.

그 흔한 액자식 구성 플롯도 아니요, 지금의 사회상을 보여주는데 그치는 내용도 아니다.

무엇보다 나에게는 내용 자체에 집중하게 해 준 오랜만에 만난 오래오래 얘기나눠고픈 프렌즈 같은 시리즈다.


'요즘남자들'이라는 단어를 내뱉어 보려고 한다.

글로 남겨볼 요즘남자들이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겪은 '요즘 남자들'은 어쩌면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기에 이 워딩을 그대로 차용한다.


오는 5월부터 시작.

나와의 약속을 위해 기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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