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청국장, 그리고 나물 비빔밥
그럼 청국장 먹으러 갈까?
먼저 참기름이 미리 뿌려진 사발과 보리밥이 나왔고요. 비벼 먹을 수 있는 밑반찬 6가지(버섯, 고사리, 숙주, 열무, 시래기, 무생채)가 한 접시에 나오고, 마지막으로 청국장이 뚝배기로 나왔어요. 오랜만에 맡는 청국장 냄새인데, 거기다 직접 요리하지 않고 남이 만들어준 청국장 냄새는 왠지 더 구수한 느낌이었어요. 오랜만에 맡는 참기름 냄새도 너무 고소하게 느껴졌고요. 얼른 비벼 먹어야겠다 생각했죠.
이런 평안하고 음식을 먹어도 아프지 않은 일상이 지속되면 좋겠어요. 나물을 먹어도 아프지 않은 오늘 같은 날 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