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캐나다에서 교환생활을 같이 보낼 친구들을 만났다. 만나기로 한 사람은 3명, 다 만나고 보니 동갑내기 친구들이어서 더욱 신이 났다. 사실 주인장도 이제 대학교에서는 엄청 높은 학번이 되어버려서, 이런 프로그램을 참여하기로 한 시점에는 왕 선배노릇을 할 각오를 했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렇지 않았다. 생각해 보니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정지되어 있어서, 코로나 시기에 입학한 20학번과 그 근처 위아래 학번 친구들. 소위 고학번들이 다수 있었다.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정보의 양과 폭이 훨씬 넓어지는 것을 느꼈다. 프로그램 전후로 떠날 여행계획도 만들어보고 서로의 생활패턴도 이야기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결국 주인장은 그에 맞추어 항공권을 수정하기로 결정하였다.
항공권을 변경하기 위해 먼저, 예매를 한 여행사의 담당직원분께 내 사정을 메일로 상세하게 적어서 보냈다. 항공사 직원분은 매우 친절하게 절차를 진행하셨다. 환불이 완료되고 나서 마지막 질의응답시간에 환불소요시간을 물어보았다. 그때 들은 매우 충격적인 대답.
"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두 달 이상까지도 가요 "
어마어마한 대답이었다. 한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 몇 백만 원이나 하는 금액이 두 달이나 걸려서 환불된다니.. 역시 항공권 예매는 위험하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신중하게 고민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환불 수수료는 출발 날짜에서 멀면 멀수록 저렴하다. 하지만 주인장의 경우에는 에어캐나다 측에서 비행기 일정을 4시간 이상 수정한 경로가 있었기 때문에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고 환불을 받을 수 있었다. 정리해 보면 항공사 측에서 정한 기준이상으로 수정된 비행이 있다면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규정은 물론 항공사마다 다르므로 신중한 확인이 필요하다!
해외 가는 것은 무척 힘들구나. 그래도 혼자서 결정하고 진행하는 것이 막막하고 두려웠는데 같이 동행하는 친구들이 생겨서 다행이다. 조율하고 조정하는 과정이 있지만, 그만큼 모을 수 있는 정보와 생각들이 다양해서 다채로운 여행에 큰 이바지를 할 것이다!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