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떼구루루. 딸깍! 동전이 오락기의 품에 안기는 기분 좋은 소리를 기억하나요.
어린 시절 오락기 앞에 앉아 백원짜리 동전을 넣구서 비행기를 이리저리 움직이노라면 시간이 가는 줄 몰랐어요. 밥 먹으라는 엄마의 목소리에도 좀처럼 자리를 뜨기 어려웠죠.
오늘은 그런 꿈을 꾸고 싶어요. 어린 시절 오락기 화면 속 비행기처럼 하늘을 나는 꿈 말이에요. 조이스틱이랑 버튼 서너개가 있다면 어디로든 갈 수 있죠. 나쁜 것들은 잘 피하기도 하구요.
오늘은 그런 꿈을 꾸고 싶어요. 예전처럼 100원짜리 동전으로 행복했던 시절로 다시 갈 수는 없지만, 500원짜리 동전 혹은 그이상의 돈으로 조금이나마 가까이 갈 수 있다면, 얼마든지 동전을 넣구서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그런 꿈 말이에요.
당신은 오늘 어떤 꿈을 꾸고 싶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