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꽃을 곁에 두고 마음을 놓고자 한 이들이
이런 창살을 하나둘 조심스레 새겼을까
얼었던 계절은 이제서야 따스한 웃음을 짓고
깊게 판 문살 사이 묵은 때는 바람에 흩날리네
문살 위 붉고 푸르게 피어난 꽃은
얼마나 많은 이의 마음을 또 다독였을지
봄햇살 아래 곱게 피어난 나무꽃을 보며
나는 이 봄을 다시 조심스레 맞이하네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