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에 맞서지 않을 거에요
그 감정이 내겐 광활한 우주같은 것이기에
사람에 대한 갈증은 삼키면 더욱 커지는 거라서
여태 미련하게 꾸역 꾸역 삼키고만 있었던 걸 뱉어내려 해요
이렇게 화창해진 날엔 그림자가 진해지는 것처럼
사람에 대한 갈증도 덩달아 깊어지죠
이런 날엔 꼭 한적한 카페가 아닌
사람들이 꽤 모인 카페를 찾곤 해요
다른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또 어떤 사람들을 만나는지 문득 궁금해지거든요
차가운 커피를 몇모금 마시면서 멍하니 바라보다
당신에게 난 슬쩍 이렇게 연락을 하겠죠
오늘 커피 한 잔 어때요
날이 이렇게나 맑아졌잖아요
그냥 커피 한 잔 나눠요
소탈하게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