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사랑은 받는 사랑이 아니라 주는 사랑이라
내 살갗을 파고들어 피가 뚝뚝 떨어져도
그 아픔조차 사랑이라 느껴 지독했습니다
주는 기쁨은 받는 기쁨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커서
아득한 당신의 발자취에 미약하나마 따라가는 것에
나는 만족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당신과 나의 사랑은 마치 장미꽃의 가시와도 같아
내가 쥐려 하면 할수록 통증은 심해져만 갔습니다
내가 가진 사랑이 주는 사랑이 아니라 받는 사랑이었다면
나는 지금보다 조금은 덜 아팠을까요
오늘도 난 내가 한 사랑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