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막바지에 내리는 비는유난히 시린 마음을 안고 정착할 곳을 찾네나무의 머리맡자동차의 등덜미새의 깃털기름 때 잔뜩 끼인 아스팔트사실 떨어진다는 건 그리 유쾌하진 않겠지중력이란 녀석에게 멱살을 잡혀 내동댕이 쳐지는 거니까그래도 조금은 보드라운 곳에 안착을 한다면그나마 그게 조금의 위로는 될까툭 툭 투둑 탁 탁 타닥비의 목소리가 메마르게 들리는 날이면떨어지고 멀어지는 모든 것들을 생각하네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