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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윤기 Sep 30. 2021

2차 백신을 맞으며

8월 말에 1차 백신을 맞고, 5주가 지난 어제,

드디어 화이자 2차 백신을 맞았습니다.


저는 시골에 살고 있고,

요즘 인터넷으로 학교생활을 하느라

만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가족 제외하고, 1주일에 10명 남짓 만나려나요.

(인사 한 마디 나누고 가는 정도 포함)


백신 접종이 초기와 다르게 시간이 지나고 익숙해지면서 더 이상 큰 이벤트는 아니지만

여전히 친구들 사이에서는 꽤 화두가 되는 내용입니다.


요즘은 백신이 부족해서 못 맞지는 않는 실정인 듯합니다.

오히려 예약을 취소하는 빈도가 더 높아지는 듯하고요.

그런 상황에 많은 생각을 하다, 몇 달 전, 한 학우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과거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생명까지 내걸었던 믿음의 조상들과 같이,

이웃의 안녕을 위해 백신을 맞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한 모습이라 생각한다."


저는 이 말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백신 접종에 대해 별다른 생각을 안 하고 있기는 했지만, 그런 고찰은 참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이들을 나무랄 수는 없겠습니다.

실제로 백신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끊이지 않고 나오니, 부정적인 관점이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닙니다.


어려운 문제입니다.

오늘도 묘안은 없네요.

그저 격려하고 사랑하는 것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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