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세월의 빛을 따라 흐르는 강: 빼앗기지 않은 들에는

<삶의 한 순간을 - 함께 사는 세상> 가을 이야기

by Kyrene KM

▲ 정겨운 풍경 © Kyrene KM 2025






다시 가을이다

빼앗기지 않은 우리의 산야(山野)

우리 힘으로 지켜 낸 아름다운 계절


20251105_160854-cp-Half.png ▲ 다시 찾은 가을 © Kyrene KM 2025


북쪽의 써늘한 공기 뒤로하고

이른 봄 맞으러 떠났던 남도(南道) 나들이

꽃이 진 자리에 고운 빛으로 가을이 머물러 있다


20251105_162746-cp-2-Half.png ▲ 가을이 머문 자리 I © Kyrene KM 2025



20251105_165952-cp-1-Half.png ▲ 가을이 머문 자리 II © Kyrene KM 2025


이 가을의 평화가

파란 하늘에서 내리는 햇살이

바람결에 산들거리는 은빛 억새마저


20251105_164941-cp-Hlf.png ▲ 억새의 반가운 손짓 © Kyrene KM 2025


그냥

고맙다

서로 바라볼 수 있어서


20251105_160510-cp-Half.png ▲ 파랑과 노랑의 어울림 © Kyrene KM 2025






손가락을 헤아리며

몇 번째 가을인가 기억도 아련하다


어련히 알아서

잊지 않고 찾아오는 계절(季節)


20251105_112437-cp-1-Half.png ▲ 넉넉한 우리의 들판 © Kyrene KM 2025



20251105_162650-cp-1.png ▲ 언제나 그 자리에 © Kyrene KM 2025


지금이라 특별히

다를 것도 없으련만


흐르는 세월 탓인가

인간이 만든 시절 탓인가


V54DFiYtcfZ3Mr1jJX5CfYERDas.png ▲ 다정한 인사 © Kyrene KM 2025


제 모습 그대로

산천(山川)을 지키는 저들이


이 가을에

새삼스레 소중하다


20251105_164048-cp-2.png ▲ 평화로이 내리는 햇살 © Kyrene KM 2025


※어느새 겨울입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이 따뜻함으로 채워지길 기원합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