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자원봉사 이야기

어려운 이웃에게 형제, 자매 되어주기

by Jeremy
어떻게 하면, 이 세상이 더 좋아질까?
살기 좋은 세상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내 주위에 힘들어하고 고통받는 이웃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세상을 보고 있으면, 이런 질문을 쉴 새 없이 하게 됩니다. 뉴스를 통해 듣는 대한민국과 지구촌의 소식은, 힘들고 절망적인 이야기로만 가득합니다. 하지만, 절망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더 좋은 세상은 저절로 오는 법은 없습니다. 나부터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NGO 활동가로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현실과 한계


NGO 활동가로 현장에 뛰어들어, 힘들고 지친 이웃들을 위해 무언가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비가 오면 구멍 난 천장에서 물이 새던 저소득층 가정, 학비가 없어 학교를 자퇴하고 일을 해야 했던 청소년들. 일자리를 찾아 농촌을 떠나 도시에 정착했지만, 고된 노동과 열악한 거주환경으로 인해 방황하는 청년들을 보면 마음 한 구석이 아프고 쓰렸습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열정과 패기로 현장에 뛰어들었지만, 정작 힘들어하는 이웃들을 위해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나 자신을 돌아보며 무기력해지기만 합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상황을 외면하고 포기한다면, 우리의 소외된 이웃들을 더 어려운 환경에 처할 것을 알기에, 오늘도 나 자신을 도닥이며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다 같이 사는 우리 동네


그런 고민 끝에,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동네를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우리 가족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능력과 자원으로는 전 세계의 기아나 환경 문제와 같은 어려운 상황을 종식시킬 수는 없지만, 우리 동네의 어려운 이웃은 돌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같이 살기 좋은 세상은 우리 동네부터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2019년 2월에 '브로시스인터내셔널' 자원봉사 단체를 설립하고 가족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브로시스는 Bro(ther) + Sis(ter)를 합친 단어로 형제자매라는 뜻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우리의 형제, 자매처럼 생각하고 돕자는 의미입니다. 힘들 때 기댈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이 되어주는 것이 단체의 목표입니다.


형제, 자매 되어주기


기아, 전쟁, 물부족과 같은 지구촌의 문제를 1~2 사람의 힘으로 종식시킬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나 자신부터 어렵고 힘든 한 가정의 형제, 자매가 된다면, 세상은 좀 더 아름답고 밝아지지 않을까요? 다 같이 잘 살기 위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형제, 자매가 되어주는 우리 가족의 봉사활동 이야기가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이전 01화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은 될 수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