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물었어.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가 아니라,
내가 가장 잘 나눌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요구하지 않기로 했어.
모든 것은 이미 주어져 있으니까.
단지 나는 내가 가진 무엇을 가장 잘 나눌 수 있는지 물었어.
나눠야 했고, 용서해야 했고, 사랑해야 했어.
그것이 내가 찾은 행복이기 때문에.
깨어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영감 있는 삶을 싶어.
그것을 너무 힘들게 찾았어.
돌아 돌아 여기까지 왔지.
나뿐 아니라 모두의 목적이지 않을까?
모두의 가슴속에는 참자아(神)가 있으니까.
신의 통로로서 가장 자기 다운 모습을 펼치는 건
모두가 찾는 행복일 거야.
힘겹게 그것을 찾은 내가 해야 할 일은
결국 그 힘겨웠던 과정을 나누는 거야.
그것이 나의 깨어 있는 일이 되어야 해.
만약 내 글이 의미를 갖기 시작했다면,
그건 내 글이 힘이 있어서가 아니야.
클로닌, 네가
그것을 원하기 때문에.
변화를 원하기 때문에.
의미를 갈망하기 때문에.
겉껍질을 벗어.
눈치 보지 말고 말해.
거창한 일이 아니라도 좋아.
'무슨(what)' 일이냐가 아니라
'어떻게(how)' 일 하느냐야.
지금 이 순간
너에게 주어진 일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는 거야.
방법은 단순하지만
실천은 아주 어려워.
방법 같은 것은 또 하나의 수단일 뿐.
지식은 그냥 또 지식일 뿐이야.
제일 어려운 실천은
너의 몫이겠지.
결국 몸을 움직이는 건 각자의 영혼이야.
억지로가 아니라 기꺼이 움직여야 해.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나의 경험을 나누고 싶어.
내가 그랬듯 그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누군가는 위안을 얻을 것이고
일부는 정말로 실천하기 시작할 테니까.
그러면 나의 세상에 행복한 영혼이 한 명 더 느는 것이니까.
삶의 의미
어쩌면 그것은
찾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견디고 살아내면서
찾아지는 것일지 몰라.
고통은 내가 중심이었을 때에만
거기 있었어.
내가 느낀 진정으로 만족스러웠던 경험은
내가 아닌
나 이외의 것을 돌보며
얻어지는 것이었고,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나에게 원하는 것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이었어.
그리고 나를 넘어서는 힘이 나타나는
가장 강력한 계기는
아프게도 통찰이 아닌 시련을 통해서였지.
이 말이 고통을 겪는 너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까?
달리 해줄 것이 없는 나는
이렇게 글이라도 끼적이며
살아내고 있는 너에게
마음이 닿길 기도해.
하지만 클로닌,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진 마.
삶은 안전한 게임이더라고.
삶의 흐름에 따라
다가오는 많은 것들을 수용해봐
경직된 어깨에 힘을 빼고
애쓰기보단 자연스럽게_
즐겁게 놀이하듯...
그렇게 너의 세상을 창조하고 체험해보길.
마음껏 감사하고, 기뻐하고
무엇보다.. 사랑하길
'삶의 주된 목적은 의식의 빛을 이 세상 속으로 가지고 오는 것임을 깨닫고,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을 의식을 위한 매개체로 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새로운 지구가 탄생한다.'
- 에크하르트 톨레,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중에서
+추신+
우리가 연결되어 있음을 잊지 마
또 올게
언젠가가 아닌 지금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