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레인 Dec 20. 2023

하루를 살아갈 힘만,

당신을 통해 나를 봅니다.

잔잔한 비는
고요한 눈이 되었어.



내일도 그럴 거라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만 고통스러워하세요.


지워져요.

끝나요.


아픔은 아물고

상처는 스토리가 될 거예요.


내일도 그럴 거라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만 슬퍼하세요.


하루를 살아갈 힘만 내세요.


내 인생

내 청춘

앞으로 살아갈 날


끝난 게 아니라


매일이, 

순간이 다시 시작이에요.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려면 모든 측면에서 철저하게 능력이 있고, 적절하며, 성취적이어야 한다는 생각

일이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되지 않을 때 이것은 끔찍하고 파국적이라는 생각

- Ellis, 대표적인 열한 가지 비합리적인 신념 중에서


***

뻔한 이야기로 들릴까 머뭇거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울리는 사람들을 위해 글을 발행한다.


과거의 나와 닮은

또 다른 나를 위해 글을 쓰고 싶다.


어쩌면 그들을 사랑해서라기보다

이기적이게도 그게 나의 행복이라서


글을 쓰며 나와 당신을 위로하는 게

내가 찾은 즐거움이라서


/

내 안에서 발견하고 나서야

당신이 보였다.


당신이 미소 짓고

당신이 행복해하는 모습이

바로 나였다.


뒤늦게 알았다.

나는 나를 볼 수 없음을.


관계 속에 내가 있음을

이제야 알아간다.




매거진의 이전글 가장 갈망하는 것이 주는 '느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