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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G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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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레인 Feb 23. 2024

무한을 공유하는 새벽

중심으로부터

내가 사라지면
나의 우주는 사라진다.


각자의 우주에서
내 의식에 비친 당신과
당신 의식에 비친 나는
또 다른 나이고
또 다른 당신이다.

아침에 눈뜨고
밤에 눈 감으며
내 안의 신성을 떠올리면서

선명하게 표현 못해
답답한 순간이 있다.


나 외에는 아무것도 없고

내가 전부라면


내가 나에게 부끄러울 이유가 있는가?

당신이 당신인데 숨길 수가 있는가?



각자의 여정이고 각자의 선택은 완벽하니

말할 필요 없다 제 아무리 머리가 계산해도

결국엔 이렇게 표현하는 이유는


내 안의 무언가가

자꾸 밖으로 나오고 싶어 하기 때문에.


작은 내가 할 일은

그저 수용뿐이다.


그리 보이지 않더라도 무조건 감사.

고통스러울수록 더욱 간절히 감사.


막연한 두려움에 더 이상 먹이를 주지 않고

길을 비켜 그대로 나올 수 있도록

나를 비워 힘을 빼는 것


오래부터 지금까지

영원으로부터 순간으로


그렇게 표현해 주신 분들 덕분에

아름아름 알아가고 더해갈 수 있었으니

모두의 신성에 깊은 감사를 표하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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