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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레인 Jun 25. 2024

회피와 저항

진실한 소망을  정직하게 요구할 자신이 없어서

한참을 그렇게 살았지.


회피하고

저항하고

핑계를 대면서


책임 없는 피해자로

애처로운 연기자로

나와 남을 속이면서


이제야 보여.

반복된 틀에 갇혀

발버둥 치던 아이가.


진실한 소망을

정직하게 요구할 자신이 없어서

눈치 보며 정면으로 걷지 못한

용기 없는 어른이.


그렇게 엉뚱한 걸 부여잡고

애쓰고 밀어붙이며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낭비했는지...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이다.  

흔히들 죽음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의 가장 큰 두려움은
위험을 무릅쓰고 살아 있어야
하는 것으로, 살아서
자신의 참모습을 표현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다.

- 네 가지 약속(천 년간 전해온 톨텍 인디언의 위대한 가르침) 中
쿠키처럼 달콤하고 몽글몽글한

클로닌,

고통이 일어나고 있어.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게 아니라

그저 네 안에 고통이 일어났고

그것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야.


그것은 지나갈 거야.


너는 고통이 아니니까.

고통은 너의 본질이 아니니까.


그것은 지나갈 거야.


위험을 무릅쓰고 살아있어야 해.


모두가 똑같은 기준

획일화된 목표가 지겨워도,


남다른 게 두려워

그대로 걸었지.



묵은 관념을 털어내고

무거워진 가면을 벗으면,


똑같지 않아서

아름다운 우리.



두려움을 몇 번이고 끌어안아

인정하고 받아들여

가슴에 품을 용기를 내야 해.


그러면 알게 되지.


두려움보다 큰 너의 존재를...

네 스스로 해낼 수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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