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사, 제본, 파일철, 명패제작 업무
첫 번째로, 기초 사무업무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복사, 제본, 그리고 파일 철이다. 복사는 일반 회사에서도 기초 중에서도 기초업무이다. 흔히 대기업에서 신입사원들이 3개월 넘게 복사만 한다는 소문은 아마 사실일 정도로 모두가 아는 기초이다. 그러나 교무행정사에게 복사업무란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업무이기도 하다. 가끔 200부가 넘는 대량 복사를 맡기실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정신을 바짝 차리고 빠른 시간 안에 정확히 해드리는 것이 교무행정사의 역할이기도 하다.
복사와 비슷하게 제본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업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제본을 접했을 때에는 마냥 신기하고 재밌었지만, 많은 양의 제본업무를 마주할 때면 '여기가 제본업체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회의감에 빠질 수 있다. 그럼에도 제본을 부탁하실 때면 인쇄까지는 해주시는 양심은 가지고 계실 것이다. 그 이후의 몫은 학교 내에 전동제본기가 있다면 수월하게 힘들이지 않고 진행할 수 있다. 만약 전동제본기가 없다면 빠른 시일 안에 구매를 요청 드리도록 하자.
파일 철 업무는 하다보면 요령이 생긴다. 어떤 A4파일을 사느냐에 따라서 네임택 부분의 사이즈가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브랜드의 A4파일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그 이후 파일 철을 할 때마다 한글파일에 데이터를 차곡차곡 정리해두면 내년에도 활용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중급 사무업무는 교내명패를 제작하는 것이다. 명패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한글이나 포토샵&일러스트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알아야한다. 한글로 제작하는 것은 인쇄할 때 이미지나 폰트가 깨질 수 있다. 포토샵&일러스트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알면 사랑받을 가능성이 높다. 나는 과거 디자인 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 간단한 명패를 제작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만약 교무행정사를 준비할 계획이 있다면 한글과 엑셀은 기본이지만, 덧붙여 포토샵과 일러스트 자격증을 취득한다면 훨씬 유리할 것이다. 포토샵과 일러스트 프로그램을 다룰 줄 모른다면 명패를 제작하는 업체에게 디자인까지 맡긴 후, 소통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방법 또한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