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와 시선의 한 수-

부러움에 헛된 시간을 쓰지 말자.

우리는 왜 그렇게 쉽게 타인의 삶에 마음을 빼앗길까.

누군가의 성공 소식, 예상보다 빠른 성취, 남들보다 앞서 보이는 인생 앞에서 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한다.

“부럽다.”

그러나 이 짧은 말 뒤에는 결코 짧지 않은 감정이 숨어 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은 단순한 질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 문장은 인간이 비교 속에서 자신을 정의해 온 오랜 습관을 드러낸다.

부러움은 본능에 가깝지만, 문제는 그 감정이 머무는 시간이다.

오래 지속된 부러움은 비교를 낳고, 비교는 상대적 박탈감과 자기 비하로 이어진다.

결국 타인의 삶을 바라보느라 정작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게 된다.

부러움의 가장 큰 비용은 감정이 아니라 시간이다.

타인의 인생을 들여다보며 소비한 시간만큼, 우리는 자기 삶의 방향을 고민할 기회를 잃는다.

부러워하는 동안 시간은 흘러가고, 흘러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 시간만큼 나 자신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묻게 되면, 대답은 늘 쉽지 않다.

그렇다면 부러움은 반드시 제거해야 할 감정일까.

꼭 그렇지는 않다.

중요한 것은 부러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다루는 방식이다. “부럽다”는 마음을 “좋겠다”, “축하해”라는 언어로 바꾸는 순간, 감정의 방향은 달라진다.

타인의 성취는 위협이 아니라 참고 자료가 되고,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가능성의 증거가 된다.

이 지점에서 질문은 자연스럽게 나에게로 돌아온다.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가.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목적과 방향은 무엇인가.

자기 주도적인 삶이란 남들보다 앞서는 삶이 아니라, 자신이 향하는 방향을 분명히 아는 삶이다.

분명한 비전과 희망이 있다면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늦어 보여도 괜찮고, 더디게 가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하루하루 쌓인 시간은 어느 순간, 예전에 부러워만 하던 장면들을 내 삶의 일부로 만들어 놓는다.

흥미로운 사실은 그다음에 있다.

내가 애써 쌓아 온 태도와 노력,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온 시간이 어느새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때 우리는 비로소 깨닫게 된다.

부러움에서 벗어났다는 것은 비교를 이겼다는 뜻이 아니라, 자기 삶의 주인이 되었다는 의미라는 것을.

지금 이 순간을 돌아보자.

타인의 인생을 훔쳐보느라 소진하고 있는가, 아니면 나의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가.

부러움에 시간을 쓰지 않는 삶은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태도의 선택에서 시작된다.

오늘을 성실히 살아가는 사람은 이미, 누군가에게는 충분히 부러운 존재다.

개척자의 정신으로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가길 바라며.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매일의 태도> 저자 김유영

월,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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