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아빠 있는 애들이 정말 부럽다.

by 해와달



그래서 내가 지금 되는대로, 즉흥적으로 사는 이유도. (그것도 가챠 하고 다니고, 그런 소소한 일탈이다)

어릴때 부리지 못한 어리광을 마음껏 혼자서라도 부리고 싶어서 그런거다.



요즘 들어 부쩍 아빠가 정말 보고싶다.


얼마전에 아빠랑 같이 가챠하는 중학생정도 되어보이는 아이를 봤다.

너무나 부러웠다.


아, 아빠랑 저렇게 가챠를 할 수도 있는거구나.

누군가에겐 저게 일상일 수도 있는 거구나...


투닥거리며, 뭐가 나올까 고민하는 그 모습이 어찌나 부럽던지.



왜 나에게는 저런 평범함이 허락되지 않았는지 순간 씁쓸해졌다.



그 순간, 꼬맹이 넌 알았을까?

너가 얼마나 부러웠는지........



아빠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나와 함께 하는 시간만을 바란다.



아빠가 너무 보고싶다.

한번만 대화해보고 싶다.



날 사랑하냐고.

날 사랑했냐고.


난 어떤 존재였냐고...



아빠도 내가 보고싶냐고.

난 보고 싶은 존재냐고.



나는 오늘도 이렇게 울고만다.




난 몸만 컸다.

난 잃어버린 아빠가 보고싶어 우는 어린애를 달고 산다.



아빠,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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