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어디쯤에

by writernoh


골목


수레바퀴처럼

오늘 또 이 길목에 섰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아직 빌딩이 세워지지 않은 옛도시 고요한 길에

혼자의 시간을 갖는다.


아무것도 아닌 시간처럼

그저 흘려보낼 수도 있었으나

느릿느릿 시각에 맞게

다다랐디.


역시 목표지가 있어

살아있는 것 같구나


흔적만 있는

오래된 골목


이곳에 잠시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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