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15분 챌린지 002. 계획대로 안됨

22.08.03

by LARRY

두번째 날부터 위기가 생겼다. 파트장과 함께하는 점심식사가 갑자기 생겨버린 탓에 점심시간에 시간을 내지 못했다. 한편으로는 챌린지를 지속하지 못하게 되어서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반대편에서 바라보니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또 하나 생긴 것이라고 위안을 해보았다.


점심시간에 한 이야기들은 시덥지 않은 대화의 연속이었다. 최근에 본 드라마 이야기를 하다가, 영화이야기, 출퇴근 시간동안에 장애인 지하철 시위 이야기, 비가 많이 온 얘기 등등 목적이 없고 그냥 이런 저런 이야기들만 계속해서 이어져갔다. 재테크 이야기로 무인 아이스크림집 얘기도 나왔다. 친구의 친구가 그렇게 하면서 와이프가 일을 그만둘 정도로 잘 되었다는 얘기다. 의미없는 이야기들이 계속 지나가다가 밥을 먹고 나왔다.


이 모든 것은중국집에서 셋트메뉴 코스요리로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처음에는 준비된 음식들이 한꺼번에 다 나오다가 식사(짜장면, 짬뽕)이 40분 걸리고 나오면서 이런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다.


더구나 파트장이 왔을 떄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던 모양인데, 갑자기 팀장님이 오시면서부터 또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사람 사는 일이 계속해서 반전이 이루어진다. 오늘 점심을 내가 짜장면을 먹을 줄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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