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고백받는 여자

아이들과의 사랑

아이들의 사랑 표현은 정말 솔직하고 선명하다!


갑자기 내 손목을 확 잡더니,

“이제부터 선생님은 내 거야!!” 하고 말을 하기도 하고,

“나 선생님 좋아해”라며 와락 안기기도 한다.


“선생님이 예쁜 공주라서 멋진 왕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말하기도 하고


"난 선생님이랑 결혼할 거야."

"아니야 내가 할 거야."

이렇게 귀엽게 투닥이기도 한다.


정말이지 아이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다. 순수하고 선한 아이들에게 마음을 치유받은 게 컸다.

내가 그 힘든 일을 버틸 수 있던 이유였기도 하고.


사실, 사무치게 그립다. 내가 만났던 모든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얼굴, 이름, 성향, 특징, 목소리, 추억...

그 모든 것들이 다 생생하게 세세하게 기억이 난다. 아주 가끔은 눈물이 나기도 한다. 너무 보고 싶어서.


사실, 이 일은 아이가 가장 예쁠 때

부모처럼, 1년 혹은 2년을 제일 가까이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하다가

정해진 그 시간이 지나면 영원히 볼 수 없는, 그런 일이다.

행복하기를. 어디에선가 꼭 행복하기를.

정말 보고 싶다. 있잖아, 선생님이 정말 많이 사랑했어. 그리고 지금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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