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제자들, 아이들을 생각하며 쓴 시
오동통통 동그랗고 말랑하고 발그레한 너.
온 세상 모든 게 다 재밋거리인 너.
나에게 달려와 안길 때 제일 행복한 너.
아야, 하고 아파하면 어느새 다가와 “봐봐요. 괜찮아요?” 하는 너.
모든 걸 다 아는 천사지만 알고 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인 너.
하나를 주면 백 개를 돌려주는 너.
주는 기쁨에 기다림을 모르는 너.
내 마음속 아이를 데려와 하염없이 놀아주는 너.
너라는 꽃.
매일이 새로운, 매 순간이 너의 전부인 너.
너라는 꽃,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