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중에 가장 좋아하는 걸 고르라면 딸기를 뽑아요.
색깔도 새빨개서 영롱하다는 생각을 해요.
포크로 딸기 하나를 콕 집어 먹을 때.
그 순간이 좋습니다.
딸기 한 박스를 사놓고 깨끗하게 씻어 초록부분을 떼고
통에 가지런히 넣어놓고 나왔어요.
저는 음식을 프렙해 냉장고에 야물게 차곡차곡 쌓을 때.
그 순간만큼은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부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들어요.
아무렴 어떤가요.
내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 진짜 부자일런지도 몰라요.
마음이 부자인 사람은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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