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아이를 보는 큰 행복
이번 주 금요일엔 아이는 어린이집 등원하지 않고 아빠랑 같이 창원에 대형 키즈카페에 놀러 갔다.
남편은 이날 밤에 야간근무를 하러 가는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꼭 수지를 데리고 가겠다고 했다.
밤에 출근해야 하는 남편이 낮에 좀 쉬어야 할 것 같아서 걱정되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창원까지 가지 말고 그냥 집 근처 가까운데 가는 게 어떻겠냐고 하니까 절대 말을 듣지 않는다.
수지를 데리고 꼭 대형 키즈카페를 가고 싶다고 하는 남편의 의지를 꺾을 수가 없었다.
사랑과 열정 가득한 아이 아빠는 자기의 휴식을 반납하고 아이와 같이 창원의 대형 키즈카페에 갔다. 전날부터 이미 수지에게 키즈카페에 간다고 말해서, 수지는 금요일 아침부터 즐거운 상태였다.
수지가 가면 좋아할 모습이 눈에 이미 선명하게 보였다. 이 날 하루 남편과 수지가 행복한 날이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회사 점심시간에 영상통화를 했다. 수지는 물고기 낚시를 하고 있었고 정말 즐거운 표정이었다.
수지에게 재밌냐고 물어보니 ‘엄마 나 행복해!’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함박웃음이 나왔다. 수지가 행복하다는 말을 하는 걸 들은 게 처음이다.
그래서 수지가 이제 ‘행복’ 이란 의미도 아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놀라기도 했고, 행복하다고 말하는 아이의 표정은 정말 행복으로 가득한 모습이었다.
이런 수지를 보니 행복이란 의미를 아는게 확실하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나에게 “엄마도 여기 와!” 라고 말하는 아이가 너무 사랑스럽고 이뻤다.
수지의 행복한 마음이 핸드폰 화면을 넘어서 충분히 전해졌다. 행복하다는 아이를 보는 이 행복은 뭐라고 표현할 말이 없을 정도로 행복하고 또 행복했다.
내 아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은
내 세상을 온통 사랑과 행복으로
충만하게 한다.
사랑 속에 이런 행복이 있다.
매일 내 아이와 사랑하며 곁에 항상 있는 행복을 느끼며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