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작은 순간들이 만드는 변화
안녕, 나의 친구
오랜만!
요즘 어떻게 지내? 나는 지난주에 재미있는 경험을 했는데, 네게 들려주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 혹시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다면, 이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
먼저 엊그제 강의간 에피소드부터 들려줄게.
며칠 전에 부천교육지원청에서 강의를 했거든. 늘 그렇듯 일찍 도착했거든.
그런데 교육담당 하신 분이 나를 청장님방에 인사드리러 안내해주시는거야.
그래서 강의 시작 전에 교육청장님 방에 들어가 인사를 드렸어. 그런데 뜻밖에도 청장님이 내 이름 '랑잠'이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시더라고. 그러고는 이것저것 관심 있게 물어봐 주셨어.
순간 좀 당황스러웠지만, 동시에 감동이었어. 강사를 그렇게 세심하게 배려해 주시다니. 작은 관심이 이렇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지.
이번에 내가 맡은 강의는 학교 영양사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챗GPT 학교급식 업무 활용법'이었어.
강의 타임이 마지막 섹션부분이라 참여하시는 분이 피곤하시 것 같아 처음엔 좀 걱정도 했어.
그리고 AI라는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는 게 쉽지만은 않을 거라고 생각했거든. 늦은 오후라 참여하신 선생님들이 힘들어하실 것 같았는데 선생님들이 관심있게 들어주신거야.
강의 중에 챗GPT로 급식 메뉴를 자동으로 만들고, 영양 성분을 분석하는 걸 보여드렸는데, 선생님들의 반응이 정말 좋았어. 특히 설문지를 자동으로 만드는 걸 보여줬을 때는 다들 놀라워하셨지. 하루가 걸리던 일을 단 3분 만에 끝낼 수 있다니, 대단하지 않아?
이런 경험을 하면서 문득 생각했어.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일상적인 일들, 때로는 지루하고 힘들게 느껴지는 그 일들이 새로운 기술을 만나면 얼마나 쉽고 재미있게 바뀔 수 있는지 말이야. 그리고 그런 변화를 누군가에게 소개하고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보람된 일인지도.
네가 요즘 일이 힘들다고 했잖아. 반복되는 업무에 지쳐간다고.
근데 모든 일에는 변화의 기회가 있어. 네가 하는 일도 언젠가 새로운 방식으로 바뀔 수 있을 거야. 그때까지 힘내고, 지금 하는 일에서 작은 의미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나는 이번 강의를 통해 다시 한번 깨달았어. 우리가 하는 일, 그리고 우리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넌 지금 네가 하는 일을 통해 누군가의 삶을 더 편하고 행복하게 만들고 있을 거야. 그걸 잊지 마.
이 글이 네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어.
너의 일상에도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들이 찾아오길 바랄게.
그리고 그 변화들이 모여서 너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길 기도할게.
언제나 널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