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해서 할 말이 많을 텐데, 나조차도 부끄러워 아무도 보지 않는 일기장에도 잘 쓰지 못한다. 아마 아직 확신이 없어서 그럴 것이다. 아직 나의 현실이 아닐 것이다.
여러 생각들이 머릿속을 넘나들과 예상치 못한 감정들이 가슴을 넘나들지만 나는 그것을 세밀하게 표현할만한 재주가 아직 없다. 그리고, 그것에 몰입할 수도 없다. 아마, "아직은" 아닐 것이다.
나 스스로가 좀 더 섰을 때, 비로소 온 맘 다해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나 스스로가 사랑하기에 너무도 불완전해서, 그래서 옳지 않은 선택들도 했었고 실패도 했던 것이다. 꿈은 돌아가도 다시 찾을 수 있지만 사랑은 혼자 아는 게 아니라 돌아가보다가는 영원히 잃는다. 그래서 함부로 실험할 수가 없다. 다만 실전인 줄 알고 하는 사랑이 자꾸만 또 한 번의 연습이 되어갈 뿐.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사랑은 연습처럼 한다면 실전이 될 수 있을까?
내가 언제쯤 나의 사랑 이야기를 세상에 꺼낼 수 있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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