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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한 순간

by 라라감성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해 왔던 사람이

내가 알고 있던 사람이 아닌 것 같이 느껴질 때

나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나를 알기는 했던 것이었을까 의문이 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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