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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라감성 Aug 21. 2020

딸의 소원

수채화 <딸의소원>


"엄마 책거리로

엄마랑 같이 치토스 먹고 싶어!"


채점을 해달라며

오늘 끝낸 수학 문제을 들고 와서 말한다.


소박한 듯 아닌 듯 한 소원이다.


코로나로 움직임이 적기 때문에

우리는 간식을 주말에만 먹고 있다.

그리고 내가 과자를 잘 안 먹기 때문에

딸에게는 소원이 되었다.



그리고 사실 치토스는

지난 주말에 딸이 구입한 과자인데
바빠서 함께하지 못했더랬다.



그렇게 지난 일요일부터






까지

6일을

기다려왔다.


엄마랑 같이 먹고 싶다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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