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지막 네오 Jan 14. 2023

그리움 꽃 핀다

가슴에 칼을 꽂고 걷다

그리움 꽃 핀다.

마음 그늘에서,

한 점 볕도 없이

쑥쑥 잘도 자란다.

고비는 있다.

사무치게 속으로 운다.

고얀 달,

차암 무심하게 바라보며

표정조차 없다.

속으로 우니

속으로 베인 눈물

아마도 그 물 먹고 자라는 모양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봄비 같은 겨울비 내린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