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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지막 네오 Dec 11. 2022

슬픔의 꽃 열두 송이

나의 오래된 노트

뒤돌아보지 않기로 했었는데

나 뒤돌아봐 사랑이 사라졌네

두 번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그 사람이 내 곁을 떠나갔네

다시는 돌아가지 말자 했던

그 마음이 결국 다시 가득하네

돌아온 이 자리에 꽃 피네.


슬픔이라는 고운 꽃이,

슬픔이라는 고운 꽃이…

슬픔이라는 고운 꽃

슬픔이라는 고운 꽃

슬픔이라는 고운 꽃

슬픔이라는 고운 꽃

슬픔이라는 고운 꽃

슬픔이라는 고운 꽃

슬픔이라는 고운 꽃

슬픔이라는 고운 꽃

슬픔이라는 고운 꽃

슬픔이라는 고운 꽃


돌아온 이 자리, 꽃 피었네

이 꽃의 주인은 슬픔을 알고 있을 텐데,

어찌하여 조용할까?




(1987년 11월 이후, 어느 날부터 쓴 <나의 오래된 노트>에서 꺼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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