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에게 #18

詩集 사랑하는 이에게…

by 마지막 네오

- 부제 : 키스(Kiss)


그건 마치 꿈결 같아

네 호흡과 맞닿는 느낌

이겨내기 힘든 무게 아래 있을 때

올려다볼 하늘이 있듯이

영혼의 신무(神舞)가

가슴속에서 진행될 때

벅차오르는 감동이 눈물로 쏟아지고

별들이 화환(花環)되어

하얀 긴 목에 걸리면

고운 팔목을 목에 감고

매달리는 눈망울과 같은...


아!

그것은 아름다운 천사들의 합창

그것은 빛나는 네 최고의 고백이야.




무려 35년 전에 썼던 글들을 찾았다. 바닷속에서 보물을 찾아낸 것만 같다.
이 시는 1987년 11월 4일부터 노트에 적어놓은 글 중에 한 편이다.
날짜 표기가 있는 것은 옮겨 적으나 날짜 표기가 없는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어린 소년 시절의 습작이라 부족하고 엉망이지만 가능한 있는 그대로 올린다.
그 시절 순수했던 ‘소년의 나’를 그리워하며, 온통 사랑으로 분칠 해놓은 부끄러움을 꺼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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