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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티너리 Dec 05. 2018

브라질 건축의 아버지: 오스카 니마이어


오스카 니마이어는 브라질 최고의 건축가이자,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를 디자인한 건축가였습니다. 여러 독특한 건물로 주목을 끌었던 그는 2012년 12월 5일 10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1907년 생인 니마이어는 브라질 최대 도시 중 하나인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는 어렸을 적부터 건축가로서의 천재적 기질을 보인건 아니었지만 항상 펜을 가지고 다니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브라질 의회의 모습


니마이어는 대학 졸업 후 브라질 근대 건축 운동의 창시자 루시오 코스타 (Lúcio Costa) 밑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아나갔습니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그는 새로운 스타일의 건축물을 창조해 내는데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유럽 전통 건축 방식을 그대로 쫓아가기보다, 브라질 고유의 스타일을 만들어내는데 집중하는 연구를 한 것이었습니다. 독창성을 추구했던 그의 노력 덕분에 브라질에는 니마이어의 철학에 영향을 받은 독특한 건축물들이 많이 생겨나게 됩니다. 


새의 모양을 한 수도 브라질리아 


니마이어가 맡았던 최고의 프로젝트는 단연 브라질리아 설계를 맡았을 때였습니다. 당시 브라질 대통령 주셀리노 쿠피스첵은 리우데자네이루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 브라질의 수도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는 브라질 남동쪽에 몰려있던 경제, 사회, 정치적 권력을 브라질 중부로 옮겨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던 것이었습니다. 대통령의 지시로 니마이어는 새의 모습을 한 브라질리아 도시 디자인을 구상했고, 의회, 대통령궁, 성당 같은 주요 건물들을 직접 설계하며 브라질리아를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도시로 탄생시키게 됩니다.





"하루 5분 중남미 역사상식 매거진에서는 그날 벌어졌던 역사를 다룹니다. 매일 알쓸신잡st 글을 통해 중남미의 시시콜콜한 역사이야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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