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발산인가? 수렴인가?
결국 태어나서 발산의 과정을 거치다 다시 돌아가니 마지막은 수렴의 과정이라고 보아야겠다.
태어나서 마음껏 발산을 하다가 청춘이되어 발산의 즐거움 무한 자유로움을 느끼고 살때 나는 그 발산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예전 어른들이 하얀 솜털이 뽀송뽀송하다면서 너무 예쁘다는 칭찬이 입에 발린 소리인가? 싶을 때가 있었으니까 말이다.
여드름이 나고 입시에 찌들린 나에게 예쁜 화장도 하고 빨간 입술도 바르고 머리도 자유롭게 풀어헤친 그 어른들이 우리보고 예쁘다한 그 말을 더욱 부끄럼으로 여겼던 그 시절말이다.
하나, 인생은 무한정 발산할 수만은 없은것이니, 가장 큰 수렴 시기는 아마도 적기에 해야 하는 결혼인것 같다. 이런 글을 읽는 누군가는 고리타분한 소리한다고 눈을 흘길지도 모르겠다만
나이들고 보니 그것이 그리 중요하다는 느낌이다.
적령기란 말 만큼 애매모호하고 비 인격적인 언어가 있을까?
대학가는 것도 아닌데 "결혼적령기"란 말은 얼마나 시대에 뒤떨어진 말인가.
요즘 젊은 친구들이 굉장히 하루 하루를 알차게 살고 자기를 중심에 두고 살기에 하고 싶은 말을 참지도 않는다. 하루 시간 24시간을 50시간 정도로 쪼개서 살면서 매 활동을 SNS에 까지 업로드해야 하니 얼마나 바쁘고 정신없을까?
이른바, 취미부자로 살아가는 사람을 보면 매주 토요일 오전까지 근무해야 했고 취미라고 소개할때는 기껏해야 독서, 영화 관람 등 에 국한되던 시대를 살았다보니
듣도 보도 못한 취미생활을 보면 아예 부럽다 못해 배가 아프기도 하다.
아니 청춘이니까 그 자체로 부러운 것은 기본 디폴트이다.
젊은이들의 연애에 관심이 많은 나는 취미부자들의 활동상을 볼때마다
"자~ 이제 그만 발산하고 좀 수렴해보면 어떨까? "나 혼자 이런 생각을 한다.
굳이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고 싶다면서 결혼하기 어려운 장벽같은 이야기만 자꾸한다.
엄격한 의미에서 연인을 찾고 결혼을 하기 위한 구애과정은 여러사람들에게 다 관심을 받기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한사람
오직 내 편, 내 배우자를 찾기 위한 방황이고 선택과정인 것이다.
청춘들의 연애과정 사를 보면서 묘한 어울리지 않음을 느낀다.
남성은 말그대로 "박력""테토남" "남성성" "나쁜 남자" 등으로 대변되는 그런 특성을 가져야 흔히 여성이 매력을느낀다고들 한다. 그런데 여성들의 이상향을 세월따라 제법 변해온 것 같다.
같이 맞벌이를 하고 육아를 아무래도 더 많이 아니, 절대적으로 많이 담당하게 되면서
독박육아 같은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지만
그래서 그런 것일까? 수많은 젊은여성들은 공통적으로 입모아말한다.
모두들 이상향을 바깥으로 도는 취미가 많지 않은
여성에게 공감을 잘 해주는
친구가 많치 않은
티키타카가 될 수 있는
이런 말을 총칭한 것이 이른 바 "너드남"의 형태로 요약이 된다.
기혼인 여성들은 모두 입모아 말한다.
취미가 없고, 친구많이 없고, 다정하고 착하고 순수하고 이런 남자랑 결혼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런데 입으로는 너드남을 외치나 그녀들은 외향적이며, 취미부자임을 알리고, SNS활동을 열심히 하는 경향의 여자들이 많으니 도대체 이해를 못할 지경이다. 그리고 입으로는 "너드남' 좋아요 이지만 실제로는 그들은 이미 외모에서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예선 통과를 시켜주지 않는 것이다.
어조비를 넘어서 연필심으로 표현하는 어깨 좁은 남자나
허리 두껍고 가슴A-여자나 뭐가 뭐란 말인가 알다가도 모를 인생이다.
그깟 어깨에 미친듯이 쇠질해서 넓혀볼 수도 있고 안되면 어깨깡패같이 보이는 옷이라도 잘 사입으면 되지.
허리 두꺼우면 빼면 되고, 가슴 작으면 수술이라도 가능하며 뽕브라, 골반뽕 같이 온갖것들니 넘쳐나는데
사람 성격 그까짓것 바꿀 수 있나?
공감력 부족 그 것 메꿀 수 있나?
친구좋아하고 술좋아하고 이런 것 바꿀 수 있나?
다 가질 수 없다면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 선택과 집중.
이제 한없이 발산하다가 하늘로 날라가버리는 헬륨넣은 풍선보다는 슬슬 수렵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결혼이 가능하니까.
잠시 휴재합니다~
이미지출처(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