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민법은 조변 Oct 18. 2023

프롤로그: 나도 '로스쿨'이나 한 번 가볼까?

그래서 제가 '로스쿨' 미리 가봤습니다! 그 후기를 알려 드립니다.

나도 로스쿨이나 한 번 가볼까? 법전혀 모르는데 괜찮을까? 변호사 많아졌다는데 괜찮을까?

저의 대답은 "YES"입니다. 저도 학부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후 로스쿨에 진학했습니다.

로스쿨은 특별한 곳이 아닙니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또 열심히 공부하면 변호사가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이후의 이야기는 많지 않습니다. 변호사의 일상은 어떻고, 변호사의 고민은 무엇이며, 변호사의 삶은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특히 로스쿨 1기로 입학한 저는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서 돌아보면 후회되는 지점도 있고, 부끄러웠던 지점도 있습니다. 3번의 이직을 하면서 느낀 점도 많이 있습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법무법인 바른에서 변호사를 시작했고, 컨설팅펌 엘리오로 이직을 했으며, 경북대학교병원에서도 일을 했고, 지금은 법제처에서 사무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제가 몸을 담았던 직장에서 배우고 경험하고 느꼈던 점들을 썼습니다.


아주 가끔 법리적으로 깊이 들어가는 글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편하게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순서대로 읽을 필요도 없습니다. '자기소개서 핵심 분석'도 있고, '저녁이 있는 삶'도 있으며, '로펌 라이프'와 '인간관계론'에 관한 글도 있습니다. 흥미가 생기는 글부터 봐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로스쿨 1기의 변호사 10년을 잘 정리하여, 제 지도교수이신 경북대 로스쿨 김창록 교수님께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쓰게 된 가장 큰 동기이기도 합니다. 로스쿨 변호사가 새로운 직역과 지역으로 진출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김창록 교수님과 로스쿨을 이끌어 오신 모든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