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를 고용하자 통장이 텅장이 되었다.

살면서 아끼면 안되는게 변호사 비용이야

by 찬란
살면서 절대 아끼면 안되는 돈이 변호사 비용이야.




드라마 “더 글로리” 에서 재평건설 하도영 사장(정성일)은,

살인 혐의로 구속된 전처 박연진(임지연)에게 이렇게 말한다.



한편으론 씁쓸하다.

어떻게 보면 돈이 많으면 실체적 진실과 무관하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로 들리니까.

하지만 현실은 조금 더 복잡하다.


변호사 수임료가 비싸다고,

반드시 결과가 좋지는 않다.


나의 경우에도,

가해자는 수천만원 이상을 동원해

전력이 화려한 유명 전관 변호사를 고용했지만,

그럼에도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피할 수는 없었다.

(꼼수로 감형을 받기는 했는데,

그건 브런치북 ’대기업, 성추행, 그리고 나‘를

참조해주시라.)


“변호사 선임했어?”
“그런 건 혼자 싸우면 안 돼.”


사건이 터지자마자, 주위에서 들었던 말이다.

그런데 막상 변호사를 구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누구를, 얼마에?

질문이 끝도 없이 생기기 시작한다.


“어디서 찾아야 하지?”
“누구를 믿을 수 있지?”
“도대체 얼마를 준비해야 하지?”


나 역시 그랬다.

사건 직후 마음이 심하게 다친 상태에서

차갑게 판단하기도 쉽지 않았다.


그러니,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피해자의 입장에서, 변호사 수임료에 대해

현실적인 정보를 정리해보려 한다.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한 내용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먼저 수임료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1. 초기 대응 중심 수임 (일회성)

- 경찰조사 동행, 고소장/의견서 작성, 자문

- 평균 200만 원 ~ 500만 원/건 정도

- 이 도움은 언제 필요한가?

. 형사고소를 처음 시작할 때

. 초기 진술부터 탄탄하게 준비하고 싶을 때

. “혼자 진술하는 게 걱정된다” 할 때


요약: ‘풀서비스’는 아니지만, 핵심만 챙기고

도움받고 싶을 때 유용한 방식이다.



2. 1심 전체 진행 수임 (전체 대응)

- 수사 단계부터 재판까지 전 과정 대리

- 경찰 검찰 법원 출석, 서면 작성, 의견서 제출 등

- 평균 300만 원 ~ 700만 원 사이

(※ 주의: 규모, 난이도, 지역 등에 따라 다름)

단, 유명하거나 갓 퇴직한 전관(검사·판사 출신)

변호사는 상한선이 없고, 몇 천만 원 이상 가능

요약: 형사절차 전반을 도와주는 동료,

비용은 정말이지 천차만별.



3. 항소심, 대법원, 민사소송 등

- 고등법원, 대법원, 헌법소원, 손해배상 등

- 몇백만 원 ~ 수천만 원까지 다양

보통 착수금 + 성공보수 구조


요약: 소송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수임료는 올라간다.

보통 수임과 동시에 착수금을 10~50% 지불하는데,

이도 건바이건, 천차만별이었다.



좋은 변호사는

당신의 분노를 함께 정리해줄 사람이고,

당신의 진실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해줄 동료다.


수임료는 비용이 아니라,

내 이야기를 끝까지 완성하게 해주는 구조의 일부였다



그런데 잠깐,

중요한 팁 하나


간단한 상담만으로 많은 게 해결되기도 한다


꼭 거창한 수임이 아니더라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유료 상담을 여러 번 받아서 방향을 잡아보는걸

적극 추천한다.


로톡같은 유명한 어플을 통해 상담하면

전화로 진행할 수 있고,

5-20만원 선으로

내 이야기에 맞춤 상담을 해 볼 수 있다.




강해져가는 당신을 응원한다.




*제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를 참조하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연재 브런치북] 대기업, 성추행, 그리고 나

https://brunch.co.kr/brunchbook/chanranfrom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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