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모습이 눈 속에 담아지는걸 보니
우리가 만날 순간이 다가오나보오
언제나 꿈을 꾸었지만 당신은 없었고
저 멀리 노을을 보는 마음만 텅비어갔다오
맞잡은 손 영원하리 무색하게
내 손등 어루만지며 희미해졌건만
사랑하는 여인은 추억속 편린을 잘라 붙여
점점 잃어가는 기억속에 나이를 먹어갔다오
자기전 내리는 첫눈에 당신 생각을 했는데
열어놓은 창문으로 봄바람이 살랑이는것이
아 당신이 왔구나
우리 처음 만난 푸른 초원 꽃가지 꺾어 주었던
황혼의 노을은 길게 짐이 그 순간이 아름다워
눈이 낙엽질때까지 그 자리서 당신을 바라니
우리의 영원을 위한 꿈을 꾸고 있었다오
그렇게 난 영원히 잠들고 있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