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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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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톰 Apr 29. 2017

첫사랑의 기억

사랑을 생각하면 언제나 달콤한 만것은 아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씁쓸한 첫사


아련하지만 잊고 싶지않은 순수했던 그 사랑도 내게는 기억의 뇌리에 박혀있


또다시 만날수 없고

이제는 어디서 무얼 하는지 알수조차 없지만


가끔 먼 하늘을 보거나 옛 동네를 걷다보면

문득 생각이 난다


만약에, 아주 만약에 우연히 마주친다면 어떨


생각을 해보아도 답은 하나였

 

그 옛날의 순수했고 아름다웠고 수줍었던 애정으로만 남겨놓자


그저 잘 지내겠지 하며 스쳐 지나가며 추억을 고이 접어 마음속에 남아놓자


가끔씩 꺼내보며 그리워할수도 있을만큼의 편린만을 남겨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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