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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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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톰 May 04. 2017

계절의 지나감

집으로 가는 가로수 길 아래에 가지가 길게 드리워진 길이 있다


그곳을 걸을 때면 계절을 느낀


겨울에는 앙상했던 가지가 봄이 오고

여름이 오면서 새순이 돋고 풍성해져

내 머리를 스쳐지나갈때


눈쌀 찌푸리게 만드는 햇볕이 어느순간 시원한 그늘에 가려질


시간의 흐름이 눈으로 보이며 몸으로 느껴질때 비로소 계절을 느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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