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화성의 버킷리스트 및 감사일기

2027.07.27일 동생과의 데이트!

by 채은경



안녕하세요. 봄꽃 화성입니다.

저는 버킷리스트를 세우고 감사 일기를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올해 들어서였는데요, 보다 새로워지기 위한, 나 자신이 건설적인 삶을 살 수 있길 바라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버킷리스트부터 시작하겠습니다.



<2025년>

1. 초단편 2종 더 계약하기(달성!)

2. 쓰고 있는 글 완결내기

(판타지/ 여주판 1 => 본의 아닌 사정으로 완결 미뤄야 함/ 여주판 2)

3. 제과제빵 필기 합격하기

4. 제과제빵 실기 합격하기

5. 한 달에 영화 한 편씩 꼭 보기

(12월/ 1월 달성/ 2월 미달성/ 3월 달성/4월 달성/5월 달성/ 6월 달성/ 7월 달성/ )

6. 친구랑 함께 해외여행 다녀오기

7. 콘서트/ 뮤지컬 / 뮤직 페스티벌 가보기

8. 스티커 사진 많이 찍기

9. 취직하기

10. 집라인 타보기

11. 놀이공원 혼자서 가보기

12. 한 달마다 드라마 하나씩 보기(예능/서바이벌도 포함됨)

(3월: 1개 달성/ 4월: 달성/ )

13. 잔고 700만 원선으로 복구

14. 몸무게 40kg대로 복구

15. 매일 기도할 것. =>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함.

(1월 달성/ 2월 달성/ 3월 달성/ 4월 달성/5월 달성/ 6월 달성)

16. 매일 일기 쓰는 습관 들일 것=> 감사일기로 대체하기!

17. 가계부 1 달마다 정리

(1월 달성/2월 달성)

18. 에버노트에 정기적으로 사진 백업할 것

19. 일반도서 30종 이상 읽을 것

(7월 현재: 3종)

20. 웹소설/ 웹툰 완결까지 20종 이상 읽을 것

(3월 현재: 8종)

21. 그림 색칠 완성해서 동생 선물로 줄 것.(달성!)

22. 구간 개정판으로 수정해서 낼 것.

23. 우쿨렐레 배울 것.

24. 수영 배울 것

25. 프리 다이빙 배울 것.

26. 한 달에 초단 1개씩 집필해 내기.

27. 내 방의 책 다 읽을 것

28. 웹소설 교육 빠짐없이 다 듣고 수료할 것.(달성!)




그래도 꽤 달성한 것들이 많네요. 하반기가 시작되고 있는 지금, 나름 뿌듯합니다.

그럼 어제와 오늘의 감사 일기를 시작할까 합니다!


1. 첫째로 어제 동생과 점심 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양식과 중식 중 어느 게 좋냐길래 양식을 꼽았는데요. 마침 동네에 눈여겨본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어 함께 가기로 하였습니다. 땡볕이었지만 함께 점심을 맛있게 먹으며 얘기를 나눈다는 게 너무나도 행복하고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메뉴를 살펴볼까요? 총 3개를 주문했는데 첫째로는 초리조 파스타가 있습니다. 무슨 맛인가 했더니 살짝 매콤한 맛에 페퍼로니와 올리브를 가득 넣은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파스타를 오랜만에 먹어서 더욱더 맛있었습니다.

감바스!



두 번째로는 감바스! 어디에나 먹어도 잘 어울리는 감바스는 빵도 촉촉하고 해물도 잘 넣어줘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익힌 방울토마토는 왜 이렇게 맛있을까?라는 동생의 질문에 속으로 저도 갸우뚱하면서 그러게 하고 맛있는 축복을 맛봤습니다. 버섯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세 번째로는 크림 뇨끼를 시켰습니다. 감자 옹심이 같은 뇨끼는 우선 잘 접하지 않은 음식이라 그리 당기지는 않았습니다만, 동생이 무척 좋아하며 먹어서 잘 먹는구나, 하고 좋았습니다.


사실 크림 베이스의 파스타나 각종 음식은 좋아해서 저도 나중에는 쫄깃한 뇨끼의 식감을 즐기며 음식을 흡입했습니다.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 후 바로 옆에 있는 카페로 피신해 각자 커피와 토마토 주스를 사 마시며 수다를 떨었습니다. 이렇게 민생지원금을 다 써버렸네요. 참고로 식사 전에는 헬스장에서 신을 실내 운동화, 어머니 샌들을 사드렸습니다. 그랬더니 훌쩍, 7000원 밖에 남지 않았지 뭡니까.


무척 아쉽지만 잘 먹고 잘 놀아서 너무 기뻤습니다. 무더위에 동생은 어머니께 드릴 꽃을 샀습니다. 아버지도 말은 안 하지만 집에 꽃이 있을 때와 없을 때는 꽤 분위기가 다릅니다. 그리고 동네 꽃집도 이렇게 꽃을 사가는 사람이 있어서 유지되는 것이겠죠?



2. 두 번째로 어제 우쿨렐레 학원을 재등록했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가기 전, 저는 돈이 없어 우쿨렐레 학원을 쉬었지만 부모님이 비용은 대 줄 테니 대신 하나 하면 끝장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이런 부모님은 흔치 않다고 생각됩니다.

나이는 있는데 알바나 직업 경력이 좋지 않아 알바도 잘 뽑지 않는데(그렇다고 공장 가면 손이 느리다고 두어 시간 만에 잘리기 일쑤입니다), 이 나이에 일하러 갔다 오라고 염불을 외울지언정 배우러 다니게 돈을 지원해 주겠다니요.


정말로 감사할 일입니다. 설령 그렇지 않은 부모라 하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예전에 어머니와 저는 서로 주먹질을 하며 싸운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도 나이가 들면서 점점 변한 것입니다. 예전의 저는 훌라후프로도 맞고 옷걸이로도 맞아보고 참...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사춘기 때부터 반항하다 싸우고 또 싸웠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집안일을 도운 지도 얼마 안 됩니다. 그러나 가족이 있다는 건 큰 축복입니다. 없는 이들에게도 주변에 챙길 사람이 있거나 존재가 있다면 꼭 있을 때 잘하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제대로 안 대하면 후회하게 되니까요.


아무튼! 저는 우쿨렐레를 막 입문한 왕초보라 코드 운지가 힘들지만 연습하는 게 재밌습니다. 오늘도 연습할 예정입니다.



3. 셋째로 게임을 끊었습니다.


내 부캐ㅠ

정확히는 모바일 게임입니다. 원래는 로드 오브 히어로즈를 지나 퍼니싱 그레이레이븐, 쿠키런 킹덤, 마비노기 모바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잘못해서 계정 이관을 해서 캐릭터가 싹 다 날아갔습니다. 내 전설룬........ 아무튼 어쩔 수 없습니다. 또 하기도 그렇고 손도 안 가니 그냥 스팀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프린세스 메이커 5... 적어도 인앱 구매는 없는 게임들이 나을 거 같더라고요. 참고로 예전에 저는 게임 중독이라 n00 만 원을 카드게임들에(가챠) 꼬라박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게임을 끊으니까 시간이 대폭 늘어났습니다. 그동안 못 봤던 책들을 보던, 못 보던 영화를 보던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혹여나 게임에 돈을 크게 쓸 여지도 없습니다. 참고로 거기에 SNS도 끊어가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정보를 접하는 건 중요하지만 별 필요 없는 정보를 얻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이 트위터, 인스타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얼굴책은 안 합니다.



4. 아무튼! 마지막으로 부모님이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만나러 가시면서 맛난 반찬들을 많이 해놓고 가셨습니다. 이걸로 저는 점심을 해결할 예정입니다. 이 세상에는 감사할 게 너무나 많습니다.


지금 행복하지 않으신 분들, 하나하나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외할아버지가 암에 걸렸었다고 들은 순간 내가 오늘 사지멀쩡하게 잘 살아있는 게 다행이라고 느꼈고, 외할아버지와 그리 친하지도 않지만 제발 살려달라고 신께 기도했습니다.


결국 외할아버지는 조기 발견으로 직장암 2기에서 전이 없이 치료되셨고, 이것 또한 큰 축복이라 여깁니다.

여러분도 감사할 일이 있다면 지금 되돌아보고 기뻐하세요. 삶은 모두 선물이라지 않습니까.





사진 출처: 픽사베이 및 내 휴대폰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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