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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의별 May 23. 2022

어스름

그늘의 경계에

둥글게 번진 

수많은 회색


끝을 모르고

바뀌는 방향

재깍거리는

사이와 사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소리, 외침, 파동


퍼졌다가

압축된다


갈피의 가름은

선명해 보였으나

산란하다


엉겨있었던 듯하다

다시 발끝은 

가파른 첨단으로


이윽고

나뉘어 있다는 

오로지 그 사실

또 흐릿한 회색

분명한 것은 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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