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의 경계에
둥글게 번진
수많은 회색
끝을 모르고
바뀌는 방향
재깍거리는
사이와 사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소리, 외침, 파동
퍼졌다가
압축된다
갈피의 가름은
선명해 보였으나
산란하다
엉겨있었던 듯하다
다시 발끝은
가파른 첨단으로
이윽고
나뉘어 있다는
오로지 그 사실
또 흐릿한 회색
분명한 것은 그뿐
일상을 보는 눈, 세상을 보는 눈을 공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