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걸음을 떼는 방법을
잊어버렸다
호흡을
들이쉬었다 내쉬는
시작점은 어디였을까
하나씩 다시
반추해 보자
스침
비켜감
시-분-초
늦되어서
아득해졌다
여기 그냥 서있어도 되나요?
물었더니
그래도 상관은 없다
대답이 돌아왔다
달려 나가다 보면
모든 게 기억이 날 게다
머릿속에 없더라도 날 게다
그렇게 1량이
덜커덩 덜커덩하고
끊김 없는 철로를 휘돈다
상관은 없다
상관-없다
일상을 보는 눈, 세상을 보는 눈을 공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