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래도 요가가 참 좋다.
일단, 요가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하는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떠올린다. 모호하고 느린 동작들이 지루할거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약간의 오해가 있다. 신체적인 수련은 요가의 일부분이지 전부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요가란 무엇일까? 그것은
1. 몸과 마음 그리고 호흡의 합일이자 이어짐이며 2. 철학을 표현하는 다른 형태일 수도 있고
3. 몸의 건강과 행복, 자기 인식 (self-awareness), 의식을 고양하고자 하는 수련이기도 하다.
따라서 요가는 생활 방식 혹은 존재하는 방식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 적절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
- 내 몸에 알맞은 휴식을 취하는 것
- 내 정신에 편안한 휴식을 주는 것
(명상이 여기에 포함된다)
- 자기 자신을 탐구하는 것 또한 포함이 된다.
이런 자세를 모두가 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나이와 성별과 상관없이 누구나 요기(Yogi)가 될 수 있다.
내가 요가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단순하게 생각보니, 다섯 가지 정도 떠올랐다.
요가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다. 즉, 이 말은 내가 꾸준히 수련하고 내 몸을 아낀다면 할머니가 되어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스무살 초반의 나와 서른살 초반의 나를 비교해보면 나는 그때보다 더 유연해졌고, 내 몸을 더 잘 알게 되었다. 요가를 좋아하게 되면서 나이에 대해 조금 더 초연할 수 있게 되었다.
요가는 거창한 장소나 기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스스로의 몸과 정신, 자기의 키 보다 조금 길고 어깨보다 아주 조금 넓은 공간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다.
특별한 기구가 필요없기 때문에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요가 매트 하나와 헐렁한 체육복 하나를 입고 시작해도 충분하다.
"나는 요가를 잘해, 혹은 나는 요가를 못해" 의 개념이 요가에서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요가는 경쟁과 비교의 운동이 아니다. '내 몸에 맞게' 수련을 해야하지 않으면 '내 몸에 해가 될 수'있기에 철저히 자기와의 대화가 중요하다. 비교 대상은 옆에서 수련하는 사람이 아니라 어제의 나, 일주일 전의 나, 일년 전의 나 밖에 없다. 뻔한 말 같지만 진짜다.
몸과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스스로의 몸을 호흡을 하며 천천히 움직이다 보면 안쓰던 근육이 풀리고 악, 소리가 날 때도 많지만 내 몸을 더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애정도 더 생긴다. 그 과정에서 마치 마사지를 받은 것처럼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 몸의 수련 후 진행되는 사바사나 후에는 마음이 정말 편안해진다. 단잠을 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말로 설명할 수 없을만큼 기분이 정말 좋다. 한 번 느껴보시라!
맺는 말로 책에서 읽은 다샤마 (요가 지도자 중 한 명)의 편지 글 일부를 옮겨본다.
(중략) 개선과 치료가 필요한 부분에 어떤 기술을 적용할지 배우고 본인에게 이롭게끔 활용하여 스스로의 조화와 균형을 찾는 것이 요가의 핵심 열쇠입니다. 균형 잡힌 요가 수련은 삶을 정말 여러 면에서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조화가 깨진 부분을 치유하고, 정체되었거나 막힌 기운을 전신으로 통하게 하며, 체액이 돌고, 혈액이 흐르고, 기운이 순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당신이 몸의 소리를 잘 들은 뒤 준비되었다고 느낄 때 새로운 동작들을 시도해보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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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출처
Namaste Magazine
할 엘로드 <미라클 모닝>
타라 스티일즈 <요가 치료>
Yoga글자는 by 레아리, 사진들은 Pixabay에서 가지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