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결산 - ② 운동과 건강
어렸을 때 생각하기론 배불뚝이 아저씨들은 자기관리를 못하는 사람들이고, 게으른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3,40대 배불뚝이 아저씨가 바로 내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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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8살. 30대 후반이고 이제 곧 40대.
작년인 25년에도 나름 열심히 운동을 했었고, 체중도 예전에 비해 조금 늘긴 했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다. 헬스장 거울로 내 몸을 볼 때도 살은 좀 쪘지만 내 근육들이 살에 잘 보호되어 있는, 어쩌면 다부진 체형이 되어가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해왔는데. 이게 다 내 뇌가 만들어낸 착각이었다.
라고 사실을 인지할 수 있어서 지금이라도 다행이다. 현실을 자각할 수 있었던 건 2018년부터 인바디를 꾸준히 측정해왔던 덕분이다.
1월 5일에 신년 맞이 인바디를 쟀는데 인바디 스코어가 69점이었다. 불과 2년 전, 운동 한창 열심히 했던 2023년에는 82점이었는데.... 나름 근육이 꽤 있던 몸에서 저질체력 배불뚝이가 된 것. 나이가 들고 근육량이 줄어들면서 대사량도 줄고....
가장 가슴 아픈 건 지방과 근육량. 지방은 23년 말에 비해 4KG가 쪘는데, 근육량은 4.5KG가 빠졌다. 몸이 얼마나 망가졌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수치.... 체지방률도 20%에서 27%로 증가함... 역대 최고치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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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은 2023년 말에 다친 허리 디스크 때문이다. 여느 때와 같이 데드리프트를 열심히 하다가 갑자기 허리 밑 부분과 꼬리뼈 쪽에 찌릿하는 통증이 왔다. 시간이 갈수록 낫지 않고 점점 심해지다가 고착화돼서 그때 이후로 운동을 거의 못하게 됐고, 스트레칭이나 아주 가벼운 머신 운동만 하게 됐다.
다 허리부상 때문이다. 다 허리부상 때문이다. 다 허리부상 때문이다. 다 허리부상 때문이다. 다 허리부상 때문이다. 다 허리부상 때문이다. 다 허리부상 때문이다. 다 허리부상 때문이다. 다 허리부상 때문이다.
라고 변명하고 싶다... 하지만 변명한다고 내 몸은 바뀌지 않는 법. 자연의 섭리에 따라 효율은 점점 안 좋아질테니 더 늦기 전에 좋은 몸과 강한 체력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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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건 25년 9월부터 체외충격파와 물리치료, 통증 완화 약을 복용해서 허리가 많이 나았다. 26년은 시작한지 얼마 안 됐지만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열심히 운동 중이다. 존2 운동과 웨이트 병행 중.
26년엔 반드시 식단 조절 잘하고 운동 열심히 해서- 체지방률 22퍼센트, 골격근량 35kg 달성할 예정이다. 달성하고 다시 브런치에 올릴 예정!!
세월의 흐름을 이길 수 없는 몸뚱아리를 가진 우리 인간들 모두 파이팅...! 기술과 AI가 발전해도 좋은 몸과 체력은 못 만들어주니깐-
(비만 해결은 위고비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