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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싸라기 Aug 22. 2022

후회


© matthewhenry, 출처 Unsplash


나에게 언제 왔으며, 언제 떠나려느냐.

모든 것이 나로 인하여 시작되었으니, 너를

원망하지 않으리라.

단지 한 가지만 내게 알려다오

언제쯤 내 곁을 떠날지를....


만일 그렇지 않다면

나의 갈비뼈는 산산이 부서져

나의 심장에게 지긋하고 잔인한

고통을 줄 것이며, 폐를 짓이겨 단 한시도

어제와 같은 달콤한 숨 쉼을 못하리니


어느 순간엔가 나는 내 스스로

태초의 어머니의 경이롭고 따스한

자궁 속으로 기어서 들어가리라.

그리하여, 나는 너를 영원히 떠나서

평안하고 영원한 휴식을 취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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